제도브시나는 러시아어로 선임(제도브)의 공포(시나) 라는 뜻으로 러시아 제국 시절 부터 이어져 온 뿌리 깊은 가혹행위이자 악습이다. 일단 몇개의 목록을 보자면:

1. 인사를 한다며 후임 병사의 머리에 대고 박치기를 한다.

2. 후임 병사의 머리에 냄비를 씌우고 돌아가며 머리를 때린다.

3. 크래커에 치약을 한가득 짜서 까나페처럼 만들어 놓고 후임 병사에게 강제로 여러개를 먹인다.

4. 후임 병사의 머리를 개조한답시고 머리를 벽에 들이 박는다.

5. 후임 병사들을 알몸으로 춤을 추게 한다.

6. 자전거를 태워준다며 후임 병사가 잘 때 발에 불을 붙인다.

7. 후임 병사를 상대로 매춘(남창)을 강요하며 "화대"를 몰수한다.

8. 술에 취한 채로 별 다른 이유 없이 후임 병사의 발목을 절단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원인을 살펴 보자면 놀랍도록 한국과 비슷하다.

1. 열악한 장병 복지

2. (한국군 이상의) 박봉

3. 질 나쁜 병영 식단

4. 외부와의 단절

5. 아무나 끌고 오는 징병 제도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한가지다.

장병에게 강압적이고 폐쇄적인 분위기와 열악한 대우는 "절대로" 정상적인 군대의 분위기가 아니다.

@국가안전기획부장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