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결국 한성아니면 세종과고 써야 하는데 좀 열받네.

지금 상황을 설명해보면
(1) 처음으로 뭔가 실패했다는 자기혐오감 (2) 내가 실패한 이유를 다른데에서 찾으려 하는 도피 증상 (3) 사회배려자, 지역인재우선선발에 대한 분노 (4) 내가 과고에 가야한다는 실망감 (5) 차라리 좀 더 낮은 영재고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감 (6)그래도 파딱은 안돼서 느끼는 안도감.

아무튼 지금 열심히 과고 자소서 쓰는 중.

쌤들 말로는 영재고 공부했으면 과고 준비할 필요 없고, 내신 공부만 좀 하면 된다니깐 남은 12월 까지는 재밌게 하고 싶은 공부하면서 살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