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계와 거시계란 과학자가 어떤 방법으로 계산할 때 더 쉽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론의 문제로 만들어진 경계일 뿐, 연구대상인 자연은 미시계나 거시계에 상관 없이 하나의 존재야. 원자 간의 상호작용을 계산하는 양자역학이 천체 물리처럼 커다란 스케일에 적용하기 힘들다거나, 반대로 천체 물리에 사용되는 방법론이 원자 간의 상호작용을 계산하는 데에 애로사항이 많다거나 하는 관점에서 생긴 차이지. 그 사이에 걸친 크기의 자연현상을 쉽게 계산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꽤 있는데, microscopic(미시적)과 macroscopic(거시적) 사이의 분야를 mesoscopic이라고 하는데 한국어 번역은 모르겠네.

자연은 하나의 끊임없는 무지개와 같은데, 거시적, 미시적이란 건 인간이 편하게 표현하고자 '빨주노초파남보' 이런 식으로 7개 색깔을 대표적으로 이름 붙인 것이나 다름 없어. 당연히 교류가 있겠지 서로 하나니까. 그리고 물리학을 다른 방면의 학문까지 확대해서 연구하는 분야는 요새는 네트워크 과학이 많이 도움된다 하더라.

오오옹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