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고 때 생물 올림피아드 금메달 찍고 수학과 가거나, 정보 올림피아드 찍고는 물리과 가는 애들 보면, 과연 고등학교 때 했던 문제풀이가 지금 쟤한테 도움이 될까 싶기는 하더라. 그런데 일반고 때도, 수학 올림피아드 메달 따고는, 수능 잘 봤다고 의대 가는 애들 봐도 존나 의미 없기는 매한가지 아니냐.

2013보다 최신 통계는 없나? 지금 어떤지도 좀 궁금하네

근데 평점가지고 저러는건 좀 아닌거같은데 대학공부는 케바케 엄청강하잔어

음. 딱히 추측하자면 사람 뇌도 어릴때 빨리 발달하는 친구들도 있고, 늦게 발달하는 친구들도 있겠지. 그러면 뇌가 빨리 발달한 친구들은 당연히 과학고나 이런곳으로 갈테고... 물론 어릴때 부터 계속 천재인 친구들도 있을거 같음.

저는 영재고의 이상과 현실이 너무 달라서 좀 부정적인데요. 입시 부담에서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토론하고, 외국 영화에 나오는 학교처럼 복도 칠판에다 문제 써 놓고 풀고 그럴 줄 알았는데 들어가니까 머리 쓰는 것보다는 암기해야 할 것들이 더 많고, 여전히 입시 위주 교육에서 자유롭지 않더라고요. 물론 학교 만족도는 케바케인 것 같아요

예전에 영재고 준비했을때 학원 쌤 중에 어렸을때부터 선행을 나가게 하고 최대한 30살 이전에 과학 논문같은거 쓰게끔 하는게 목표라고 보통 그 나이 넘으면 창의적인 연구가 나오기 힘들다고 그랬던거로 기억하는데 현실은 어떤지를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