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과학교육은 주로 결과를 가르치는데 치중되어 있음.

그래서 각종 과학적 사실이나 공식 등 과학적 기능을 중점적으로 가르침.

하지만 여기서 크게 간과된 게 있는데 바로 과학의 과정임.

과학은 증거와 합의의 학문임. 

어떤 현상을 설명하는 가설은 다양하게 나올 수 있음. 

그런데 우리는 그걸 구분하는 여러 실험을 고안하고 증거를 모아서 

그 결과를 저널에 실어서 과학자 동료이 재현실험을 성공시켜 인정을 받아야 함.


현재의 과학적 사실이나 결과만 과학교육에서 알려주는 것은 부족함.

그러니 학생들에게 가르칠 때  과학이 진리를 찾아 접근해 가는 

역사적인 과정도 과학사로 설명을 해서 과학자 들은 이렇게 과학적 진리를 

발견하고 확정해 가는 구나 하는 걸 이해시켜야 함. 


예를 들어 과거 연소를 설명하던 플로기스톤 설이라든지 

생명 자연발생설, 또는 빛을 매개하는 에터 설 같은 

실패한 과학 가설의 역사를 설명하는 것을 도입해야 한다고 봄. 


즉 현상을 설명하고 그 현상에대한 과거의 여러 가설을 설명하고 

그게 그 당시 사람들에게 왜 받아들여 졌는지도 설명하고 

그 후에 새로운 실험이나 증거나 나오자 누가 새로운 설을 저널에 내고 

다른 과학자가 그것을  재현실험을 성공시켜서 검증하고  

동료과학자들의 지지를 얻어  과거의 주류설은 부정되고  

현재의 과학의 주류설로 대체되어 확립해가는 

그런 과학자들의 활동이나 과학사회의 역할과 과정을 과학사적으로 설명하여서 

과학자 사회가  어떤 사실을 발견해 가고 틀린 가설을 스스로 수정하고 

진리에 점근해 가는 과정을 학생들에게 알려 줄 필요가 있다고 봄.


어쩌면 과학이 발견해낸 과학적 사실보다 그렇게 객관적인 증거에 

입각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해 가고 새로운 증거로 기존의 설을 수정하는 

 과학의 발전의 과정을 가르쳐서  

학생들이 생활에서 객관적 증거없이 남의 주장을 믿지않고 

새로운 증거앞에서는 겸손하게 수정하는 

과학적이고 비판적이면서도 개방적인 태도를 갖게하는 것이 

학생들이 습득해야 하는 더 중요한 교육목표일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