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동안 딱히 별 생각 없이 웬만하면 다 한국산 쓰고 일제는 거의 안썼거든.

근데 불매운동 안하면 친일파라느니, 총선은 한일전이라느니 이딴 개소리 지껄이면서

경제 방면으로 역대급 자멸의 역사를 쓰고 있는 문재인을 모두가 따라야 하는 구국의 영웅, 이순신 같은 우상으로 만드는 의도가 다분한 불매운동 같은 게

너무 병맛이고 또 그걸 정의롭다고 여기는 병신들이 너무 많은게 한탄스러움.

내가 이제부터 뭐 일제 쓰겠단 건 아니지만, 애국, 정의, 도덕 이런 것들 실천하는 건 원래부터 어려운 거야. 잘 알아야 하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손해 감수하며 실천도 해야 해.

근데 애국 너무 쉬워졌어. 정확히 말하면 애국으로 여겨지는 행동을 하는 게 너무 쉬워졌고, 그리고 그 애국이라는 행위가 특정 정치세력의 이익을 위한 프래임 안에서 이루어진다.

일제 커피나 마시며 역사책 몇권 일독하며 정확한 역사관을 가지는 것이, 일본 음식점 안 가는 것보다 훨씬 애국이라고 생각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