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https://arca.live/b/politicsociety/701112

나름 내가 쓴 글 중에서 어린애들이 이해하기 쉽게 썼다고 생각되는 글인데

추천 10개가 갑자기 귀신처럼 비추 10개(100% 유동)로 변경되면서 추천 0으로 조작되서

다시 올린다. 내가 킹크랩이나 드루킹 조직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느끼는 이유중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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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생이 되던 무렵, 그런생각이 들었다.

공산주의가 안좋다는데 도대체 뭐가 안좋은걸까?

이상만으로 보면 일한 사람들끼리 나눠가지고. 지주가 노동자를 착취하는걸 막는다는 건 정말 멋진일 아니냐?


물론 금수저는 싫어할 내용이지만 언제까지나 서민층이었던 나는 좋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고등학교때 배우는 국사시간에서 조선에서 시행하려했던 정전제나 기타 다른 토지관련 개혁을 바라보면


공산주의와 맥락을 같이하는 게 많았거든. 좋은 개혁이었다고 이야기해놓고, 공산주의는 안좋은거라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좋은 이론은 전세계적으로 실패했고, 북한도 거지국가나 다름없다.


왜 그랬을까.


나는 공산당 선언이라는 마르크스가 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대략의 맥락은 이랬다 마르크스가 공산당 선언을 쓸 당시에는 산업혁명이 존나 심화되가지고

어린애고 어른이고 간에 먼지구덩이 공장에 하루 15시간씩 갈아넣는게 당연했고 고용주의 권리나 마찬가지였다.


수면과 식사외에 아무런 여유도 주어지지 않는 상태로 몸을 갈아가면서 일하는게 얼마나 힘든지는 군필자는 알 수 있을거고

학생이라면 책상에 앉아서 하던 정신노동을 육체노동으로 치환해서 생각하면 상상해볼 수 있을것이다.


그로 인해서 사업가는 흥하고 일하는 사람은 몸이 상하거나 그냥 하루하루 먹고 살수밖에 없는 자본의 노예 상태가 유지됐다.


마르크스는 그런부분에 불만을 가져서 돈있는 새끼들을 다 쳐죽인다음에 일하는 사람들끼리 나눠가지면 존나 좋을거다 라는걸 글로 만들어내었다.


그 책은 불만에 쌓여있던 노동자들에게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다.


뭐랄까 경제성장률은 떡락해서 남자랑 맞벌이 해야만 하는데 돈벌기는 너무 힘들어 자기 인생이 좆같은 20~30대 여자에게 남자를 병신취급하면

여자가 꿀빨수있다는 래디컬 페미니즘을 알려준 것과 같은 파괴력이랄까?

아니면 책임지지도 않을 거면서 일만 받아오는 부사관을 바라보는 일반 사병의 분노같은거라고 해도 될것이다.

군필자라면 한번쯤은 생각해보잖아. 아무 하는짓도 없이 세금으로 월급받아챙기는 부사관/장교를 차라리 없애버리고 병사인 우리들한테 그 월급을 나눠주면

훨씬 군대가 잘돌아갈텐데. 이새기들은 밤 10시에 전화걸어서 추가근무수당 올려놓으라고 하는 거 밖에 못하는데.. 심지어 문서처리도 다 내가하는데 이새끼들이 무슨 의미가 있지?


하여튼 그런 분노였음. 근데 우리가 느껴본건 사회 일부층이었고. 당시의 노동자는 절대다수라고 부를만했던거임


폭발적으로 혁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을거다.


문제는 이 공산당 선언에서 말하는 사회주의 혁명이 우리 노동자들이 일어나서 존나 짜증나니까 세상을 엎어버리고 낙원을 만들자!


가  아니었다는데 있다.


마르크스는 말하는데 '위대한 철인'이 나와서 이 사회주의 혁명을 지도해줘야한다고 그는 철학자적인 이성을 가지고 이상향을 구상해줄 것이라고..


이쯤 되면 이성계의 목자득국이나 한산동이 흙산에 미륵이 나와서 창생을 구제하리라는 석상을 묻어놓은거랑 비슷해보이지 않냐?


결국 만인에 의한 만인의 혁명이라는 건 없었고 처음 공산주의를 외친 마르크스 마저도


엄청 강력하고 공평한 어떤 리더에 의해 공산주의라는 이상향이 아름답게 구현되는 미래를 꿈꿨던거지


이것은 나라를 쥐어볼 욕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었다. 많은 노동자들은 마르크스처럼 이상향 구현을 꿈꿨지만


나름 조직이나 카리스마가 자기에게 있던 놈들은 결국 윗대가리를 갈아치우고 자기가 권력을 잡을 기회로 본거지


그리하여 혁명을 이루고 난다음에는 원래 목적이 권력이었던 놈들이 자기 권력을 공고히 하고, 자기를 지지할 세력 ( 주로 공산당이나 군 )에게 이득을 주면서


그냥 왕정이나 다를바 없이 변해버렸다.


이게 안망할수가 있냐?


물론 마르크스의 입장에서는 하여튼 이세상은 잘못됐어! 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갈아버릴 불씨를 심으려고 일부러 위대한 철인, 차세대 리더에 대해 언급했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한명이 이상을 위해 달리는 멋진 리더일 수는 있어도, 나라의 구성원 전부가 이상을 이해 달리는 사람이기는 어렵거든


공산주의는 그래서 망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수정자본주의가 적용되고 기타 민주주의 세력들도 그 영향을 받으면서 노동자의 처우는 마르크스 시대의 수준을 한참 넘겼어. 

노동자 권익 증가라는 측면에서 자본주의와 함께 조율해가는 논리의 틀로 쓸수는 있어도 지금에 있어서 사회주의 혁명을 이야기 하는건

존나 삐딱한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 아니 사실은 음흉하다고 본다.


조국이랑 은수미가 있었다는 사노맹은 남한땅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일으키자는 거였는데

남의 땅이던 집이던 다 죽어서 싹 뺐은다음에 나라가 분배해주겠다는 컨셉인데 보통 인간은 부패하기 마련이고 결국은

국민의 재산을 약탈해서 당의 상층부가 착취하는게 되버리는데 그게 이상향이 되기는 하냐?


사노맹에서 암약하던 새끼들의 음흉한 속셈은 이거였다고 본다.


남한이 북한보다 경제가 발전하고 아주 좋아보이는데


( 내가 그 대가리이고싶다 )


( 내가 그 공산단원이라는 이름의 신흥 귀족이 되고 싶다 )


그렇게 밖에 생각이 안된다.


그런 씹새끼들이 슬슬 나오면서 정치권에 대가리 들이미는데 밀어줄 필요가 있냐?


지들이 이야기하는 유신정권과 싸우던 미담만 보지말고, 진짜로 공산주의자 새끼들은 무슨생각을 했으며, 왜 망했고


공산주의를 빨았던 놈들은 어떤 위험을 내포하고있느냐를 보면 절대 좋아할수가 업지.


게다가 민주주의와 다르게 이 공산주의자 새끼들의 기본 성격에는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무력을 써서 다수의 시민을 갈아버리고 지들이 원하는 입맛에 맞는 정치를 하려는


극도의 폭력성향이 기본셋인거야. 적어도 혁명 언급하는 새기들은 사법체계나, 인권? 그런거는 차순위로 밀어놓고


지들의 혁명이 제일 중요한거다. 지난 박근혜 탄핵당시의 촛불혁명 드립이 정말 무서웠던건 그런거다.


시발 TV에서 혁명 운운하는 말이 정치 지도자 입에서 나와? 너무 위험해보이지 않냐?


이런 공산주의자들의 폭력성을 생각하면 중국에서 일어났던


문화대혁명 ( 공산당외의 모든 권위를 갈아버리기 위해 모든 문화를 다 찔러죽이고, 부모도 죽임 )

천안문 사태 ( 장기 공급을 위해서 1억 신도의 한 종교단체를 갈아버림 )


이런 사건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할거다.


권력, 이권을 위해서라면 무력(혁명)도 불사하는게 공산주의다.


혁명드립 함부러 치지마라.


시발 그게 무슨 멋있는거라고. 그냥 깡패랑 도적떼 같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