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면 써야죠. 굳이 만들어 쓰시게요?

11년차 개발자 입니다. 
C(C++포함), Java 에서는 list, vector 빼고는 써본적이 없습니다.
요즘 python 으로 일하는데 python 제공 기본 자료구조 빼고는 써본적이 없네요

구현하는건 공부하기 위해서고, 이미 구현해논 자료구조가 내가 만든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쓰기 깔끔하게 구현해놨을텐데 굳이 그걸 놔두고 내가 만든걸 쓸 이유가 없지요. 그래도 내가 만든게 충분히 효율적이고 사용하기 편하다면 내가 만든걸 써도 상관은 없지요. 하지만 굳이 STL을 놔두고 내가 직접 만들어서 쓴다? 그건 아니죠.

우리나라 C++ 가르치는 교수들이 C++ 제대로 공부 안하고 그냥 C하던 버릇에다가 객체지향 어설프게 이해해서 개소리하는거임.

그나저나 이젠 STL이 아니지 않나요?

학부 1~2학년초반 수준 자료구조 수업 등의 것에서 STL 쓰지 말고 구현 하라는 건 이런 자료들이 어떤 형태로 구현 될지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는 측면이 있으므로 어느정도 이해는 감. 그런데 그 단계 넘어가서도 독자 구현한 (그렇다고 딱히 성능도 좋지않을) 데이터 구조 쓰라하면 그건 1) 바퀴재발명 급 병크를 하라 2) 남들과 협업하지 마라 3) 너밖에 쓸수 없는 코드나 만들어라 급의 소리를 대놓고 하는거임.

STL을 쓰는건 맞는데 내부 구조를 이해하고 써야하는거고 그걸위해서 과제를 내는건데 애들이 라이브러리 써와서 그런듯

C++ 로 짤 때는 vector map (+pair) 은 거의필수고 set 은 의외로 많이 쓰며 list queue priority_queue multiset 은 가끔. 그외에 map 에 속도가 필요하면 대신 unordered_map 에 독자 hash 짜넣어서 쓰는 정도임. 나머진 직접 쓴 기억이 없음.

죤나 잘 씁니다 안쓰면 괴로워짐

메모리를 극한으로 다루는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그저 가져다 쓰는게 좋음. 개미 똥구멍만한 성능 향상 때문에 생산성을 갖다 버릴 이유는 없음.

ㅋㅋ 저 위에 자료구조 교수 에피소드 보는데...
교수 말대로 STL을 고민 없이 쓰는 건 문제지만 아예 안 쓸 게 아니라
철저히 분석한 다음 잘 이용해먹는게 정답.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과연?
그걸 직접 구현해서 얻는 이득이 크려나?

C++ 코딩하는데 vector나 list 안 쓰는 사람은 무조건 걸러야 함 ㅋㅋ
극한의 최적화 업무가 아닌 이상 일반 array도 안 쓰는 게 답임. 
요샌 포인터도 최대한 안 쓰거나 unique_ptr 등으로 대체하는게 대세인데 그 교수는 그것도 싫어할 듯 ㅋㅋㅋ

위에 언급된대로 최소한의 기능만 가진 클래스를 직접구현해서 극한의 성능향상을 내야하는경우가 아니면 STL 써야지

극한의 성능을 갈구는 게임 같은건 직접 만들기도 합니다.... 심지어 스트링도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