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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내년에도 1위 지키겠지만 화웨이 격차 좁힐 듯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내년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대에 다소 못 미치는 2억90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3억~3억1000만대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와 연동 될 수밖에 없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에는 내년도 5G 서비스 본격 도입이 호재다. 전반적인 소비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 교체주기 연장 등으로 부진했던 스마트폰 시장이 5G폰 수요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서다. 


IDC를 비롯한 시장조사업체와 증권업계에서는 내년도 전 세계 스마폰 출하량 전망치를 13억900만대에서 14억4000만대 수준으로 제시했다. 최근 3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뒷걸음쳤던 전체 시장 규모가 소폭이나마 반등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별 올해와 내년도 시장점유율 전망치. (자료=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3년만에 성장으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5G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적극적인 미케팅을 진행하고 제조사들은 5G폰을 본격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5G폰 수요 증가로 인한 수혜는 삼성전자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애플을 제치고 명실공히 글로벌 2위 자리에 올라선 화웨이 역시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약진과 중국 내 5G폰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년도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은 19%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욱 좁힐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