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mu.wiki/w/%EC%9D%B4%EB%A7%88%EB%88%84%EC%97%98%20%EC%B9%B8%ED%8A%B8?from=%EC%B9%B8%ED%8A%B8#s-5


이 사람이 어느 정도로 깐깐한지 알 수 있는 이런 일화도 전해진다. 칸트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체구가 왜소하고 용모가 추했기에 나이를 많이 먹을 때까지 혼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칸트에게 어떤 여인이 청혼한다. 칸트는 그 여인에게 '생각을 좀 해 볼 테니 기다려 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러고는 도서관에 가서 사랑과 관련된 책을 모두 읽은 후 혼인해야 할 이유와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모두 썼다. 결국 혼인해야 할 이유가 4개 더 많아서 혼인을 승낙하려고 했는데 이는 그로부터 7년이 지난 뒤였다. 물론 그 여인은 이미 다른 남자와 혼인하고 아이도 낳은 상태였다.
…깐깐함이 인간으로 표현된다면 이런 사람이 아닐까.


내가 아는 칸트는 모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