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특이점이 오는 날이 바로 인류가 노동에서 해방되는 날이다.

모든것이 자동화되어 모든 재화가 썩어넘쳐 당신은 아무 대가 없이도 원하는것을 얻을수 있게되고 여태껏 인간이 겪어온 이해관계에 의한 갈등이 전부 사라지는것이다. 지구의 자원이 고갈되기 전까지는.

그 유토피아가 언제 만들어질지는 알 수 없으나 언젠가 온다는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과학자들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특이점이 올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런데 사실 자동화 자체는 현재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아니 이미 상당수의 분야에서 자동화가 이뤄졌다. 당신 방에 있는 물건중 아무거나 하나 집어봐라. 그중에 완전 수공업으로 만든 물품이 몇개나 있는가? 거의 없다. 그러면 왜 아직 전면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기본소득제를 시행하지 못하느냐?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우리 지구의 70억 인구들이 모두 만족할 만한 삶의 질을 보장하기에는 아직 자동화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는거다. 그러나 이유가 간단한 만큼 해결책 또한 간단한데, 바로 인구수를 줄이는 것이다. 그린란드 정도의 인구밀도라면 의식주의 무상공급은 가능하고도 남을 것이다.

 

그러면 또 왜 인구수를 줄이지 않느냐?

여기서 국가단위의 존재가 해악이라는것을 입증한다. 인구수가 증가하면 국가의 경쟁력이 '대체로' 상승한다. 국가는 필연적으로 자국민을 외국인보다 중요시하게 된다. 따라서 하나라도 더 많은 고급인력 - 즉 아직까지는 기계가 대체할수 없는 인재 - 를 타 국가보다 많이 확보하여 자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존성을 높이는 전략을 유효하게 만든다. 중국이 그 대표적인 예시라 하겠다.

 

만명의 일반인과 한명의 아인슈타인중에 어느쪽이 더 중요한가? 아인슈타인이라고? 당신이 그 만명의 일반인중에 하나라도 그리 말할수 있겠는가?

도대체 국가존재의 당위성에 무엇이 있는가? 개개인의 삶의 질을 희생하면서까지 국가가 존재해야할 가치가 있는가? 이런의미에서 저출산이 사회악이라는건 지극히 전체주의적인 생각이다.

 

우리가 이때까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국가의 존재를, 이제는 다시 생각해 볼 때다. 전 세계가 전체주의, 민족주의의 폐해를 똑똑히 새긴지 100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브렉시트, 난민 문제등 구시대의 잔재가 다시금 스멀스멀 기어오르고 있다. 그 자국우선주의를 버리면 손쉽게 해결되는 문제인데 말이다. 만인이 평등하게 잘 사는 사회를 위해선 인구수를 줄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세계정부가 필요하다. 이는 특이점이 오기 전에도 실현 가능한 사항이다. 세계에 만연한 파시즘 아닌 파시즘을 탈피할 때가 왔다.

 

3줄요약:

1. 특이점은 온다.

2. 인구수를 줄이자.

3. 만국의 시민들이여 단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