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469&aid=0000328142

 

여기에 좋은 글이 올라 와 있어서 올린다.

 

“빼어난 임금(聖君)들은 저들을 짐승으로 길렀을 뿐 더불어 화친을 약속하거나 맹세하지 않았으며 또한 공격해 정벌하지도 않았다. 약속할 경우 뇌물을 쓰고도 배신당할 수 있었으며 공격할 경우 군대를 피로하게 하며 침공을 부를 수도 있었다. 그래서 그들을 밖에 두고 안으로 끌어들이지 않았으며 멀리하고 가까이 두지 않았기 때문에 정교(政敎)가 그 사람들에게는 미치지 않았고 천자의 역법을 그 나라에 주지 않았다. 대신 항복해 오면 경계하면서 길들이고 떠나버리면 방비해 지켰다. 그들이 중국의 의로움을 사모해 공물을 바칠 경우에는 예를 갖춰 겸손하게 대접하면서 말고삐와 쇠코뚜레(羈靡)를 다루듯 했는데 이는 흉노와의 관계를 단절하지 않으면서도 문제 발생의 원인이 저쪽에 있도록 하는 것으로 대개 빼어난 임금들이 오랑캐들을 통제하고 막는 일반적인 방법(常道)이었다.”

 

요약하자면

 

1. 똑똑한 왕은 적들을 짐승처럼 길렀지, 적들과 평화협정을 맺거나 직접 쳐들어가지 않았다.

2. 적과 평화협정을 맺으면 배신당하고, 적의 땅에 쳐들어가면 군인들이 죽거나 다치고 그 사이에 다른 나라가 쳐들어올 수도 있다.

3. 그러므로 적들을 나라 밖에 두고 결코 나라 안에 끌어들이지 않았다.

4. 적들이 항복해 오면 경계하면서 길들이고 적들이 떠난다면 경계하면서 지켰다.

5. 이렇게 적들을 잘 관리해서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저쪽에 있도록 하는 것이 상책이다.

 

 

 

북한을 관리하는 것도 이렇게 하면 출혈 없이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