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현대전쟁은 핵으로 순식간에 결정되기 때문에 북이 핵을 상정하고 공격할 시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라는 발언은 한국이 공식적으로 핵을 보유한 시점에서 통용된다고 봅니다. 한국이 핵공격을 받고나서 핵을 개발할 때는 아무리 3일내에 초고속으로 만든다고 쳐도 이미 늦었으니까요
적대의사 표명이 중요한건데. 지금까지 비핵화랑 평화체제 전부 선언적 조치 혹은 우리측에게 좀 더 불리한 비대칭적 조치 뿐이었잖아. 그 와중에 전시체제 훈련을 한다는 건 상대방의 진실성을 의심할 수 있게하는 주요 징표 중 하나지. 심지어 정책의도와 전쟁개시가 비교적 투명하게 드러나는 민주국가인 남한과 미국의 방어적 군사훈련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분들이 공세적 통일을 국가정책으로 포기한 적 없는 북의 전쟁훈련에는 너무 너그러우시네. 아무리 긍정적으로 봐도 북미회담 앞두고 대놓고 미국에 블러프 거는 건데 ㄷㄷ
내가 묻고 싶은 건 단 하나임. 핵동결을 북한 핵의 해결책으로, 영구적이고 '안전'한 분단을 통일 문제의 해결책으로 각각 용납해야 한다 생각하는지. 난 충분히 가능한 입장이라고 생각함. 단지 그러면서 비핵화니 통일시대니 하는 싸구려 거짓말은 하면 안 되겠지. 어쨌든 난 저 둘에 대해서 no라는 입장으로서 현 대북정책에 대해 불만은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당신이 하신 말은 핵하고 생화학만 치운다면 저딴 전시태세 훈련 무섭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치우는 게 굉장히 어렵고 그렇기에 저런 전시태세훈련 자체가 핵무기와 생화학을 상정한 공격훈련도 포함되기에 굉장히 위협적인 것이다라는 취지를 이제서야 심각성 깨달으신걸로 밖에 안보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