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정치인 노무현을 싫어하는 사람들 조차도 한 사람의 인간 노무현으로서는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괜히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서 노무현의 죽음을 추모한게 아니다.

 

  박근혜는 그나마 박사모라도 울어줄려나 싶겠지만, 잘 생각해보자. 박근혜가 죽을 때 쯤이면, 박사모들의 평균 나이가 몇일까? 박근혜의 형량을 고려하면 나이 때문에라도 누가 먼저 관짜나 속도 대결을 할 마당인대 몇이나 조문이 가능하겠나. 박근혜가 그렇다고 인간성이라도 좋았나? 그것도 아니잖아. 분향소에는 혈육들 제외하면 정말 소수의 박사모나 가겠지.

 

  그런데 이명박은 그 소수의 박사모 같은 존재도 없어. 게다가 친이계라는 것 부터가 이권에 따라 뭉치고 흩어지던 관계였기 때문에 뭐 별 콩고물 떨어질 것도 없는 곳에 괜히 얼굴 들이밀고 그러지는 않을 것이고 말이야.

  아... ... 어쩌면 꽤 갈지도 모르겠네. 이명박 빵가는 과정을 보면 지 측근들이 찔러서 간거잖아. 검찰하고 대판 하기 전부터 측근들이랑 대판 한건대, 인간관계마저 너무 비즈니스 해버리던 사람이 이명박이라고 했으니, 비즈니스 당해버린 사람들이 분노에 차서 조롱하러 갈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