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한민국 근대역사,전통문화, 특히 유교문화(주로 위정척사운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나름대로 독학하던 중인데.

 

매일 느끼는것이 대한민국에서 유교문화는 점차 쇠퇴중이라는거다.  난 그래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여파로 그런줄 알았더니

그건 또 아니더라구.신기하게도 대한민국은 적어도 외환위기 후 얼마동안까지는 철저한 유교사회였어! 대략 연도를 적어보자면 단정지을 순 없지만 한 1998년까지라 할수 있겠지.

 

그뒤로 대한민국  유교문화는 점차 쇠퇴했고 말이야.

그럼 왜 외환위기 이후 유교문화는 쇠퇴했을까?

이건 외환위기 당시-지금까지도(현재는 거의 부정되고 있지만)

몇몇 학자들이 주장하는 논리인데, 외환위기의 원인이 바로

"유교문화" 때문이라는 거야. 그리고 그당시에 꽤 되는 사람이

이러한 주장에 동참했고.

 

여기부턴 내 생각인데,

외환위기 이후 전례없이 관-민이 공통된 뜻으로 (특히 정부)상관도 없는 유교문화를 공격하면서 유교문화는 입지가 축소되었고,

거기에 결정적으로 우리가 IMF에 손을 빌리면서 이후 걷잡을수 없는 외래문화의 홍수가 들이닥쳤고. 많은 이들이 이 이후를 대한민국의 본격적인 국제화로 생각하고 있지. 난 이를 대한민국 유교문화의 급속한 몰락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후 경제가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교문화에 대한 '망국병'

꼬리표는 떼어질 가망이 보이지 않았고, 거기다 엉뚱하게도 

현재도 우리나라에 만연한 문화 사대주의,식민주의,패배주의,

오리엔탈리즘의 좋은 먹잇감이 되면서 유교에 대한 인식은 나락으로 떨어졌고 이런 안좋은 인식들이 자생적으로 확대-재생산 되면서

현재까지 유교가 사람들에게 '탈레반'취급되고 있는 밑거름이 된거야. 난 이러한 내 주장에 매우 확신에 차있어.

 

그러므로 물론 너희는 싫다고 악을 쓰겠지만, 정부가 노력만 한다면, 대략 10년 이상만 국민이 참아준다면 대한민국 유교는 다시 재생능력을 되찾아서 대한민국은 다시 외환위기때의 유교국가로 들어설거야. 난 이러한 발전이 대한민국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봐.

왜냐? 지금 현 대한민국의 상태는 토끼에게 인간의 옷을 입힌 셈이야. 자신에게 전혀 맞지 않는, 전통적인 동양 유교문화권 국가에게

포스트모더니즘,서양의 관념과 개념을 단시간에 주입하다보니 여러 부작용들이 속출하는 중이지. 뭐 이건 욕을 많이 먹을수도 있는 말이지만, 내 정치성향에 관계없이ㅡ 각 정부의 소규모 성과는 있을수 있더라도, 대한민국은 21세기 이후로 전체적인 내리막길을 걷는

중이야.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비슷한 방식으로 더 피급력 크게 진행중이야. 우리가 우리의 원 방식을 찾아서 우리에게 알맞는 사상, 꼭 그것이 유교가 아니더라도(유교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 한국에게 알맞는 사상'대로만 움직인다면 그 이후의 대한민국은 이전의

대한민국보다는 훨씬 발전할수 있다고 확신할수 있어.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 자신에게 알맞는 방식대로 진행하는데 그것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이 어디있겠어?

 

어쩌다 얘기가 여기까지 빠졌는진 모르겠는데, 하고싶은 말이 더 많지만 일단 여기서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