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반미 얘기가 나온게 김현장이 미문화원 방화사건 (1982) 때임.
그 때는 나도 의아했음. 아니 미군은 우리나라를 지키려 있는데 웬 반미? 하는 느낌.
또 의문은 북한은 왜 통일이나 평화를 우리나라하고 논의하지
왜 자꾸 미국하고만 쇼부를 칠려고 하나 하는 것이 었음.
또 북한이 석유가 나는 것도 아닌데 뭐 먹을 거 있다고
미국이 북한을 쳐들어간다고 적대시 하고 북한이 두려워하는지 알수 없었음.
그건 북한이 핵개발을 시작하기 전 김일성 때도 마찬가지 였음.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들어 그때를 돌아보니 이해가 가기 시작함.
애당초 북한은 한국을 적으로 생각하고 두려워한게 아니고
미국을 주적으로 삼고 있는 것이었음.
북한은 625 때 한국군(국방군)에는 크게 당한게 없지만
바로 미군의 폭격으로 북한 전역이 초토화 된 것임.
그래서 미국을 철천지 원"쑤"로 여기고 있는 것임.
그래서 북한의 체제 선전 문구가
미제 승냥이들을 때려잡고 괴뢰정권(=남한 정권) 을 무너뜨리고
남한 인민들을 미제 식민지에서 구하자는 것이 었음.
이게 선전문구라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북한 지도층이나 인민들이 가진 보편적 인식이었음.
즉 미국이 우리나라의 안보에 큰 역할을 하는 긍정적 역할도 있지만
동시에 한국과 북한간의 화해와 교류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임.
즉 우리는 북한이 미국을 엄청나게 두려워 한다는 걸 인식해야하고
미국에 대한 두려움이 북한이 핵개발을 시작한 제1의 요인이었다는 걸 인식해야
올바른 대북정책 비핵화정책 통일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임.
지금도 미국이 좀더 유연한 자세를 보여주면
비핵화나 평화와 교류가 좀더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