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7/06/2010070600152.html


경부고속도로 깔려고 했던 때 반대 논리가 부자들이 여자 끼고 놀러다닐 도로를 왜 까냐고 했었음 ㅇㅇ


총 공사비 429억7300만원은 1967년 국가 예산의 23.6%를 차지할 정도로 방대한 규모였다. 당시 1인당 국민총소득은 겨우 142달러였고, 춘궁기에 아사자(餓死者)가 발생할 정도로 양곡량이 부족했다. "쌀도 모자라는데 웬 고속도로냐" "국가 재정이 파탄 날 것"이라는 반대론이 줄을 이었다.


"길을 닦아 도대체 누구보고 다니라는 거냐"는 논리도 나왔다. 개통(1970년) 당시 전체 자동차 보유 대수가 10만대 남짓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소수 귀족들의 자가용 유람로가 될 것이다" "부자들이 기생 태우고 놀러다니는 꼴이나 보란 말이냐"는 주장으로까지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