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박정희는 경제개발 한 것도 자기 통치를 위한 수단이었어.

그때 한국사람들에겐 당장 굶지않는 세상이 오는 것이 목표였으니까.

그걸 이뤄주지 않고 폭압정치만 했더라면? 아마 4.19처럼 쫒겨났을 거다.


박정희는 운이 좋았어.

북한이라는 확고한 적의 존재 때문에 강한 군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독재할 근거도 충분했지.

여기서 국민들이 자길 따라주기만 하면 된다 이거야.

그럴려면 경제개발 만한 게 없었고 미국이 마침 도와주니 딱이었지.



이젠 냉정하게 박정희라는 사람의 빛과 어둠을 평가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빛은 일단 경제성장.

이유가 뭐가 되었건, 과정이 어찌되었건 지가 통치할 때 이뤄낸 성과니까 자기 업적이 분명히 맞지.

근데 나는 박정희보단 그 시절 총알받이하고 열심히 일하신 어르신들이 이뤄낸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어둠은?

만주군 혈서 쓰신분

남로당 전적이 있으신분

쿠데타를 일으키신분

자기 정적을 죽이거나 고문, 감금 등을 하신분

실제로 빨갱이가 아닌 무고한 사람을 잡아 대공수사랍시고 고문, 옥살이 등을 시킨 것

민주주의 공화국 국가에서 영구집권을 하려고 했던 것.

그리고 그걸로 인해 죽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