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제는 필연적으로 특정한 사람을 이상화하게 되어 있어.

솔직히 사람이 제일 병신인데 말이지


결국 유권자로서 진정으로 믿고 의존해야 할 건 논리와 근거이고, 이건 각 사안사안 별로 다르단 말야.

어떤 병신 정치인이 하는 특정 정책에 대한 입장이 타당하다고 해서 다른 정책에 대한 입장이 타당한 것도 아니고

내 스스로도 내가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타당하더라도 다른 사안에선 틀릴 수 있고 차라리 다른 사람의 주장이 옳은 경우도 있다고


근데 시발 대의제는 병신같아서 결국 각 사안사안별로 논리와 근거는 절대로 못 따지고 어떤 병신 정치인의 성품이 어떤지 인격이 어떤지 이 딴거나 따질 수밖에 없게 돼 있음. 어차피 한무더기로 공약을 만들다 보면 그거 일일이 검토할 시간도 없고 시발 정치인 새끼들도 하나같이 현실감 없이 대충 눈에 띠고 자극적인 소리나 공약이랍시고 내세운다고. 그리고 존나 병신같은 게 공약은 꼭 지켜야 한다면서 병신같은 공약만 골라서 실현을 시키더라고?


그러니까 차라리 직접 민주제가 답인 것 같아. 그래야 사람들이 더 이상 인간에 대한 기대를 져버리고 각각의 사안별에 따른 논리와 근거를 따질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