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적인 문제가 아니라 객관적인 관점으로 살펴봐야 함

도의적으로 보면 당연히 잘못된 게 맞지, 같이 싸워온 동지를 버릴 수 있나


허나 무정부상태의 국제정치 속에서 도덕은 부차적인 문제고 각 국가가 추구하는 방식은 자신의 이익과 직결된 것일 수밖에 없지

미국이 지금까지 "세계의 경찰" 노릇을 해오긴 했다만 이것도 에너지 수급문제 등 "미국의 이익" 이 걸려있기에 그랬던 거고.

2014년에 셰일 혁명이 터지면서 미국은 에너지 문제에서 자유로워졌고 세계와의 연결성도 점점 엷어져 가고 있음


미국이 세계 문제에서 무관심해지고 여러 분쟁에 개입하는 것보다 예전 방식처럼 고립주의가 더 국익에 도움이 된다 판단하면 언제든 지원(경제적이든 군사적이든)을 끊을 수 있다고 본다

미국은 지금 과도기라고 본다. 개입주의에서 고립주의로 전환하는 중간 시기.

시리아 철군은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도 분쟁이 장기·지속화될 징조가 있는 지역들에서 차례차례 철수할 수 있다고 본다


한국은 아직 중국이 건재하기에 견제수단으로서 유효하겠지만 중국이 몰락하게 되면 글쎄, 그때도 미국이 이 지역에 관심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