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민주주의를 하는건 그동안의 정치체제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효율적이지 않아서지.

선진국들이 병신이라서 민주주의를 하는게 아니다.

아무리 독재가 효율적이라지만 독재는 필연적으로 특정 집단을 찍어눌러야 하는데 통제력이 약해지는 순간 내전이나 그에 준하는 사태로 발전함. 

더군다나 지도자와 측근들을 중심으로 정책이 전개되다 보니깐 잘되면 좋은데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수정이 어려움.

실제로 박정희식 경제발전의 맹점이 1970년대 후반에 폭발하게 되는데 수정 안하고 밀고 나가다가 부마민주항쟁을 맞이했지.

참고로 그때 우리나라 경제는 붕괴직전이었음.

즉, 독재가 단기간에 성과를 올리기에는 좋지만 어느 순간에 가면 한계가 명확함. 

민주주의라고 해서 존나 세-레브하고 효율적인 체제는 아니지만 독재보다는 나으니깐 하는거지.

박정희에 대한 향수와 그걸 실제로 하는 거랑은 차이가 있는지라... 

박정희를 그리워할 수는 있어도 돌아오기를 바라는 사람은 뇌가 없다고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