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번 총선이

정말 역사적인 총선이 될꺼란 걸 알꺼야


지난 총선으로 기초를 만들고

탄핵, 총선, 지선을 거쳐 진보 왕국의 최종적 완성인가

탄핵을 거치면서 거의 폐족이 되어버린

보수의 부활인가


개인적으로 보기에

보수의 패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편임


아마 민주진영에게 가장 치명적인건

경제, 안보와 관련된 실적일꺼야

정말 이 둘은 입이 몇 개여도 말하기

부끄러운 수준의 역대 최악의 성적표니까


그런데 보수진영에게는 더 큰 악재가 더 많다고 본다

일단 패스트트랙 수사와 나경원 자녀 수사가

조국 끝나면 바로 스타트 걸릴꺼다

그때되면 출석이나 구속등과 관련해서

의원 감싸기도 잘 안통할꺼라고 본다


이건 다른 것도 아니고 폭력 사태이고

대부분의 의원이 친박계파인 것도

어느정도 작용할 것이라고 보기에 구속 영장이 쳐지면

사실상 확정이라 보는게 맞다


그런데 재일 큰거는

보수 빅텐트와 12월달에 있을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

아마 유승민계하고 한국당하고

보수 빅텐트 만들자는 얘기는 많이 나와서 다들 알꺼야


아마 유승민은 원내대표 선거를 눈여겨 보고 있을거다

지금 한국당 원내대표는 나경원 의원인데

임기가 다음달 11일로 이제 1달도 안남은 상태임

그럼 다음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하는데


이때 친박계파 인사가 당선되면

보수 빅텐트는 텐트 굿바이로 바로 이어질거라고 본다

왜냐면 유승민이 줄기차게 요구한게

탄핵의 강을 건너 개혁보수로 나아가 새집을 짓자

인데 이것과 완전히 상반되는 의사로 비춰질 수 있음


거기에다 세월호 수사 자체는 파급력이 적겠지만

황교안 대표가 계속해서 거론될 것이기 때문에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지 플러스가 될리가 만무함


마지막으로 한국당의 친박계파가 큰 골칫거리임

아마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다수가

정치적으로 살아 남을려고 친박을 외친 것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친박꼬리표를 달고 있으면

그리고 당이 친박 이미지를 씻어내지 않으면

당의 미래 나아가서는 보수의 미래 자체가 없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사람들임


아마 김태흡 의원의 3선 불출마도

이런 맥락에서 나왔을거라 봄


그러나 이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당의 주도권을

내려놓을지는 의문스러운게 사실임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친박 인사가 되지 않겠냐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고


의원이 절대 다수가 친박계열인데 과연

친박으로 뱃지 날먹했던 사람 중

공천을 받지 못해도 납득 할 의원이 몇이나 될지는 모르겠음

통합 얘기 나오자마자

쇄신 얘기는 온데간데 없어져버렸고 말이지


심지어 민주당에는 양정철같은 선거 전략가가 있지만

한국당에는 그런 사람이 있지도 않은게 사실임

하나같이 양정철에 비하면 아마추어 수준이지


거기에 이번 인사 영입으로 오히려

황교안의 리더십에는 스크레치가 난 상태여서

공천 또한 친박과 엉켜서 매우 불안정한 상태임


결론으로 말하자면

진보에도 약점이 있지만

보수에는 더 많은 약점과 전략가도 없다


이 모든걸 씹어먹고 싶다면 내년 1분기 내로

큰 경제 사건이 일어나는 것 외에는 없는데

그건 또 그것대로 안 좋은거라....


오늘 한국당 재선모임에서 총사퇴를 요구했는데

하면 어떻게 될지 또 모르겠음

말뿐이긴 하지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