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처럼 풀기 어려운 문제는 진짜 양국의 협의가 중요한데... 지금은 양쪽 다 '갈때까지 가보자' 식으로 나와서 대화를 할 의지가 없고, 그러니 당연히 명분도 없고, 결국 해결도 안되고.
우리나라 외교가 결국 중국-북한/미국-일본의 이율배반적 관계에 처하는 건 무엇때문인지...
그냥 눈 딱감고 넘어가면 되는데 80년이나 지난 케케묵은 원한을 굳이 들춰내서 좆지랄떠는게 문제지. 그렇다고 우리가 일본을 이길수있는것도 아니고 일본없이 살아갈수있는것도 아니잖아. 워안부? 강제징용? 역사속에 매몰된 피해자는 그외에도 얼마든지 있음. 그들만 특별하진 않음. 당장 소련에서 떨어져나간 수많은 국가가 러시아에 사과하라고 시비걸진 않잖아.
우리 조부모님 다 전쟁 겪으셧고 부모님 다 군사정권 겪으셧음. 우리 부모도 충분히 힘든 삶 살고있음. 그래서 내가 지금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찾아가서 왜 우리 부모님 괴롭혔냐고 따져야되냐? 김졍은한테 왜 우리 조부모 힘들게 했냐고 따지면 그게 통할까? 니가족 드립치지마라. 세상에 안 힘든 사람 없으니까.
일단 우리 아버지는, 아니 나와 형,백부,조부,외조부,외삼촌들 포함해서 '강제징병자'고 어머니,조모,외조모 기타 여자친척들은 소위 '군사독재 당하던 시민'들임. 우리 가족 다 대한민국에 피해를 입었음. 그래서? 내가 이승만 찾아가서 왜 우리 할아버지 끌고갔냐고 따져? 박정희 찾아가서 왜 우리 어머니 교련시켯냐고 따져? 우리 아버지 군대끌고갔냐고 따져? 박근혜 찾아가서 왜 나 끌고갔냐고 따져? 말이 안되지? 위안부도 똑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