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다시 가는 꿈이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다. PTSD라는게 꼭 총알 한방 맞아줘야 생기는 것이 아님.


  남자들 모이면 군대 다녀온 무용담이라든가 그런거 막 이야기하는게 그게 좋은 추억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같은 상처를 받은 사람들끼리 서로의 고통을 이야기하며 심리적인 통증을 완화하는 과정을 본능적으로 하는거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 보면 강당이나 그런 곳에서 심리치료 받는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서


  "제 이름은 제쉬고... ... 양 아버지한테 끔찍한 일을 당했어요. 아직도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 ... 너무 힘들어요."


  하는 것이랑 똑같은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