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시에는 민간 업체를 통해서 도시락으로 음식을 보급할 수 있지만, 전시에는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투식량을 공급하든 병영식을 공급하든 군 자체적으로 음식을 반드시 보급해줘야 한다. 전시에 매끼를  전투식량으로 떼우면 되지 않냐고 할 수 있냐고 물을 수 있지만 전투식량은 병영식의 보급이 불가능한 상황에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한다. 매끼를 전투식량으로만 섭취하면 사기가 굉장히 저하된다. 그래서 전시에도 될 수 있으면 병영식을 계속 보급해줘야 된다. 그런데 평시에 조리 시설을 두지 않다가 전시에 갑자기 도입하는 것도 어려우니 평시에도 조리 시설을 둬서 병영식을 공급하는 거다. 평시에 두기만 하고 전시에만 운영하면 되지 않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그러면 돈이 아깝다. 


이걸 설명해줬어야 됐는데 바로 안떠올랐다. 샤른호르스트야. 이제 이해가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