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허더스필드에 완승을 거두며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1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허더스필드와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이에 선두로 등극했다.

 

 

◇ 선발 라인업

맨시티는 3-4-1-2 전술을 꺼내들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가브리엘 제주스가 투톱을 이뤘고 베르나르두 실바가 뒤를 받쳤다.

벤자민 멘디, 다비드 실바, 일카이 귄도간, 페르난지뉴가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고 아이메릭 라포르테, 빈센트 콤파니, 존 스톤스가 스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허더스필드는 3-5-1-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스티브 무니에가 최전방, 압델하미드 사비리가 뒤를 받쳤다. 크

리스 뢰베, 알렉스 프리차드, 필립 빌링, 플로랑 하데르조나이, 토미 스미스가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

스리백은 테렌스 콩골로, 크리스토퍼 쉰들러, 욘 고렌치 스탄코비치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벤 하머가 꼈다.

 

◇ 전반전-아구에로-제주스 폭발...맨시티 완벽한 리드

주도권은 맨시티가 잡았다. 초반부터 몰아붙이며 선제골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며 계속해서 허더스필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공격력을 뽐낸 맨시티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에데르송의 킥이 전방 깊숙이 연결됐고

이것을 아구에로가 수비수를 제친 뒤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맨시티의 맹공은 계속 이어졌다. 전반 31분 제주스가 멘디와의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 이후 허더스필드의 골망을 흔들어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고 이후 35분 멘디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미숙하게 처리했고 이것을 아구에로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른 시간 3골을 얻어맞은 허더스필드는 추격에 나섰지만 패스, 압박 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

지만 한 번의 기회를 살려냈다. 전반 42분 스로인 상황에서 무니에가 머리로 내준 것을 스탄코비치가 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 후반전-‘아구에로 해트트릭’ 맨시티, 승부에 쐐기

후반전도 맨시티의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후반 3분 만에 득점을 만들어내며 격차를 벌렸다. 프

리킥 상황에서 실바가 왼발 슛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골을 기록했음에도 맨시티의 득점 본능은 죽지 않았다. 후반 11분 아구에로의 회심이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맨시티의 골 욕심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9분 실바 대신 리야드 마레즈를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맹공이 이어지던 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멘디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아구에로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만들어냈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39분 르로이 사네의 슛이 자책골로 연결되며 격차를 5골 차까지 벌렸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리는 화력이 폭발한 맨시티의 몫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