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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더스필드전 세 골 폭발한 아구에로, 역대 EPL 해트트릭 순위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30)가 프리미어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앨런 시어러(48)의 해트트릭 기록에 도전한다.

 

시어러는 2006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하기 전까지 프리미어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총 11회 작성했다.

 

그는 블랙번에서 활약한 1993년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개인 통산 처음으로 기록한 프리미어 리그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뉴캐슬에서 활약한 1999년 9월 셰필드 웬즈데이전에서 다섯 골을 터뜨리며 총 6년간 11경기에서 최소 세 골을 터뜨렸다.

 

무려 19년 전 쓰인 이 기록을 최근 무서운 속도로 추격 중인 선수가 있다. 이는 바로 맨시티 골잡이 아구에로다.

 

그는 지난 19일(한국시각) 허더스필드 타운을 상대한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맨시티에 6-1 대승을 안겼다.

 

그러면서 아구에로는 올해에만 1월 뉴캐슬, 2월 레스터전에 이어 무려 세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구에로는 허더스필드전 세 골로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개인 통산 아홉 번째 헤트트릭 달성에 성공했다.

 

그는 이 전까지 해트트릭 8회로 마이클 오언, 티에리 앙리, 해리 케인과 함께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공동 3위를 달렸다.

 

그러나 아구에로는 허더스필드전 맹활약을 펼치며 이제 로비 파울러와 나란히 해트트릭 9회로 시어러의 기록까지 단 2회의 해트트릭만을 남겨두게 됐다.

 

현재 케인을 제외하면 프리미어 리그 해트트릭 기록 상위권에 속한 모든 선수는 이미 현역에서 은퇴했거나 타 리그로 이적한 상태다.

 

아구에로는 올해에만 세 번이나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탄 점을 고려하면 그는 당장 올 시즌 시어러의 기록에 도전할 만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해트트릭 횟수가 두 자릿수인 선수는 아직 시어러가 유일하다.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다 해트트릭 기록

 

11회 - 앨런 시어러

 

9회 - 세르히오 아구에로, 로비 파울러

 

8회 - 마이클 오언, 티에리 앙리, 해리 케인

 

7회 - 웨인 루니

 

6회 - 루이스 수아레스

 

5회 -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루드 판 니스텔루이, 앤디 콜, 이안 라이트, 로빈 판 페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