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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의 (소집)명단 제외는 내 선택이었다. 그의 데이터를 분석해 결정을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 훌렌 로페테기는 1일 열린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기자회견에서 라모스의 'CSKA 모스크바전' 소집 명단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로 팀의 중심을 잡아 주는 '기둥'과도 같은 중요한 선수이다.

그의 부재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더구나 공격을 주도하는 베일과 수비 베테랑 마르셀루가 부상으로 빠진 현재 상황에서 라모스는 레알에 절대 없어선 안 될 자원이다. 

 

그러나 로페테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앞두고 라모스에게 휴식을 줬다.

3일 열리는 CSKA 모스크바와의 G조 2차전 경기는 러시아 원정 경기이다.

스페인에서 주말 리그 경기를 치르고 주중에 러시아까지 다녀와야 하는 힘든 일정에 레알 마드리드는 과감히 주장 라모스를 쉬게 하며 나중을 대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로페테기 감독은 "라모스는 오지 않는다. 그는 어떤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경기를 치렀다.

그는 그의 궁둥뼈에 고마워해야 한다"라며 라모스의 CSKA 모스크바전 결장을 명확히했다. 이유는 계속해서 경기를 치른 라모스의 피로도 누적 때문이었다.

 

이어서 로페테기 감독은 "라모스의 (소집)명단 제외는 내 선택이었다. 그의 데이터를 분석해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라모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를 모스크바 원정길에 합류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CSKA 모스크바는 러시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매우 까다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어려움은 우리가 가진 자원들로 해결할 것이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기에 임하는 담담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CSKA 모스크바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경기는 오는 3일 새벽 4시 러시아 모스크바 VEB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