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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절친' 델레 알리가 1일(한국시각) 2024년까지 토트넘과의 계약을 연장한 직후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잔류의 이유를 또렷히 밝혔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중인 델레 알리는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2000만원)-6년 재계약을 통해 팀내에서 해리 케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델레 알리는 계약 직후 인터뷰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에 대한 신뢰가 재계약을 결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털어놨다. "포체티노 감독은 내가 이 팀에 남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데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선수라면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한다. 이곳에서라면 우리 모두 그런 기분으로 일할 수 있을 것같았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는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동시에, 너무 좋은 사람이어서는 안된다. 이곳의 모든 이들이 포체티노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레알마드리드, 맨유 영입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델레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절대 신뢰를 표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우리가 일하는 방식, 플레이 스타일을 사랑한다.우리는 기꺼이 토트넘의 일부가 되길 원한다"면서 "포체티노 감독이 여태까지 내게 정말 많은 것을 해줬고, 앞으로도 내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젊은 프로선수로서 내 커리어에 어떤 것이 베스트일지, 어디에서 내가 더 발전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내 나이에 선택 기준은 우승 트로피가 전부는 아니다. 나는 계속 발전하고 싶고, 내가 될 수 있는 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그 일을 하기에 토트넘은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