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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트르 지엘린스키(24, 나폴리)가 아스널, 리버풀의 관심을 뒤로 하고 재계약이 유력하다. 다만 바이아웃 삽입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2일 글로벌 매체 'ESPN'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전망하는 코너에서 "리버풀이 지엘린스키 영입을 원하나, 그는 재계약에 마음을 굳혔다"라고 전했다.

수년 간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은 지엘린스키는 올 시즌 리그 13경기를 뛰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중용받고 있다. 본래 자리인 중앙 미드필더에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수까지 소화해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아스널, 리버풀이 지엘린스키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나폴리도 서둘러 재계약에 나섰다. 'ESPN'은 "나폴리가 지엘린스키를 지킨다는 의지가 크다"라며 잔류에 힘을 실었고, 양측이 계약 기간을 2023년까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부 조건에서 양측의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지엘린스키의 대리인은 8,000만 유로(약 1,00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난색을 보여 최종 결정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