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에 축구 열풍을 일으킨 박항서(59)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연말을 맞아 지인들에게 온라인 연하장을 보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27일 국내 축구 취재기자와 관계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올 한 해 저와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보내주신 높은 관심과 많은 도움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둬 온 베트남 대표팀이 스즈키컵 우승으로 2018년을 훌륭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 감독은 이어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축구를 통해 벗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정진하는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 무궁한 발전과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이어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 우승을 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