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를 확실하게 붙잡겠다고 다짐했다. 


스페인 스포츠신문 마르카 등 다수 매체는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호셉 바르토메우 회장이 메시와 2023년까지 계약 갱신 준비를 끝냈다'고 전했다. 


메시는 2018년 11월 바르셀로나와 2021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 바이아웃 금액이 7억 유로(한화 약 8천983억 원)나 됐다. 나이를 먹어가는 메시지만, 가치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바르토메우 회장의 판단이다. 


2004-05 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메시는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는 발롱도르 5회 수상, 2008-09 시즌부터 11년 연속 20골 성공 등 숱한 기록을 제조하고 있다. 올 시즌 34경기에 나서 33골 1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8-19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도 1골 1도움을 해내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바르셀로나(63점)는 AT마드리드(56점)에 7점 차이로 선두를 유지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와는 2021년까지 계약됐다. 그러나 다시 계약 기간을 늘리려고 한다. 메시는 강하고 정신적으로도 그 어느 때보나 좋다. 메시는 우승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하다"며 조기 재계약은 당연한 순서임을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2~3년 사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차비 에르난데스 등 팀을 상징하는 선수들이 떠났다. 그래도 메시라는 축이 있어 버텨왔다. 메시의 팀 이탈은 곧 바르셀로나의 정체성 혼란과 이어진다. 


이를 모르지 않는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상황에 따라 종신 계약 고려도 가능하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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