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토트넘 핫스퍼 팬들이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걱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름아닌 리그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과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둔 손흥민의 A매치 차출에 대한 아쉬움이다. 

파울로 벤투 대표팀 감독은 오는 3월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 소집하는 명단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지난 1월 아시안컵 이후 두 달 만에 손흥민은 다시 태극마크 유니폼을 입게 된다. 

토트넘 팬들은 곧장 손흥민의 체력을 걱정하며 성토하는 분위기다. 토트넘 소식을 다룬 ‘스포츠렌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국가대표 차출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기계가 아니다”, “어리석은 결정이다”, “말도 안되는 일이다”라는 걱정과 거친 반응을 보였다. 

“빅매치를 닷새 앞두고 참 좋은 일이다”고 비꼬기도 했다. 손흥민은 3월 26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를 치른 후 영국으로 돌아가면, 4월 1일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국가대표 출전을 위해 토트넘 경기를 자주 결장했다. 지난해 8월에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느라 EPL 리그 초반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이어 9월과 10월 A매치에도 소집, 출전했다. 지난 1월 중순에는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다시 토트넘을 잠시 떠났다. 이번이 올 시즌 5번째 국가대표팀 차출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A매치에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쉬었다. 당시 A매치 휴식기 동안 충분한 체력 보충을 한 손흥민은 11월말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EPL의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까지 꼽히고 있다. 

매체는 “계속되는 일정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부상 우려를 걱정한다”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핵심 선수이고, 토트넘은 아스널, 첼시, 맨유와 4위 경쟁을 치러야 한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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