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 벨기에)

 

알데르베이럴트는 팔방미인이다. 백스리(back 3)에 서든, 백포(back 4)에 서든든 그는 똑같이 잘한다. 패스의 질은 또 어떻고! 결정적 패스의 대가다. 가끔 사이드백에서 공격적으로 쭉쭉 뻗어 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9위: 얀 베르통언(토트넘, 벨기에)


그는 위에서 설명한 알데르베이럴트와 둘도 없는 짝꿍이다. 클럽에서,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다. 공격적 성향을 갖췄다. 라인을 한껏 올려 상대 공격수의 볼을 유연하게 뺏는다. 일대일 싸움, 지역 방어에 모두 능하다

 

 

8위: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 이탈리아)


그는 지난 8월 어느덧 34세가 됐다. 머리가 좀 하얗게 새면 어떤가. 그의 포지션을 대체할 만한 이는 아직 없다. 태클에 강하고 공중볼 다툼에도 능하다. 키엘리니는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 깊숙한 진영에서 찔러주는 패스 역시 기가 막힌다. 그는 유벤투스 수비 라인에서 가장 핵심적인 존재다

 

 

7위: 사무엘 움티티(바르셀로나, 카메룬+프랑스) 


리옹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그의 명성은 빠르게 치솟았다. 그해 열린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곧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6위: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루과이) 

 

그는 직접 공격 지역까지 공을 운반해주는 데 아주 능하다. 아마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가장 전통적인 스타일의 수비수일 거다. 투지가 넘치고, 강하고, 공격적이다. 적재적소에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다. 예측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펄쩍 뛰어올라 득점을 터뜨리는 재주도 지녔다. 

 

 

5위: 아이메릭 라포르테(맨체스터 시티, 프랑스) 

 

라포르테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잘나가는 팀에서 뛴다. 제 실력보다 저평가되고 있다. 그는 과르디올라의 변칙적 센터백이다. 세련된 플레이를 선보이고 공 점유도 능하다. 공이 날아오면 머리부터 들이댄다. 겁이 없다. 

 

 

4. 세르히오 라모스(레알마드리드, 스페인) 

 

그의 얄미운 행동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도 있다. 이를테면 UCL 아약스전에서 고의로 경고를 받는 행동. 그래도 페널티 박스 내 공중볼 싸움에선 그를 이길 자가 없다. 매 경기 보여주는 전투적인 모습은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3.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세네갈) 

 

공중볼에 강하고 발밑 능력도 수준급이다. 상대 공격수에게 당하는 일이 거의 없다. 무엇보다 공을 잡았을 때의 모습을 눈여겨 봐야 한다. 패스 능력이 탁월하다.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능하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는 가장 인기 있는 수비수가 될 거다. 

2.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올 시즌 레알은 부침을 겪고 있지만 바란은 여전히 완벽한 수비수다.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수준급이다. 동료의 실수를 완벽하게 보완한다. 중원까지 공을 빠르게 운반하고, 필요하면 직접 공격에 가담하기도 한다. 

 

 

1.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네덜란드) 

 

 그는 오늘날 센터백에게 요구되는 덕목을 모두 갖췄다. 힘, 스피드, 공중볼 장악, 리더십 그리고 볼 다루는 능력까지! 왜 그가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인지 이해가 간다.무슨 놀이기구 타는거 같네 ㅋㅋ 안전바 내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