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 '트릭 발언'이 나온 진짜 이유

 

스웨덴전 수비 위주 전술은 실패 인정! 장현수 기용 승부수 "니나 내나 다 끝났다."

 

신태용 감독은 이에 대해 "이미 김신욱을 스웨덴전에 기용하기로 한 상태였다. 하지만 기자회견장에 스웨덴 기자들이 와 있는 상태에서 전략 노출을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트릭'이라는 말로 혼란을 유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한 한국인 기자가 왜 우리는 4-4-2포메이션을 주로 써왔는데 월드컵 직전 평가전인 지금, 김신욱을 뛰게 했느냐고 질문했다.

스웨덴 관계자가 현장에 있는 상황이었다. 내가 '트릭'이라고 말하면 스웨덴 감독이 헷갈릴 수도 있겠다 싶어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지 취재를 온 국내 기자들에게는 따로 이야기해서 오해가 없었는데,

한국에 계신 기자분들은 그 맥락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트릭 관련 논란 기사가 많이 이 나왔던 것 같다. 답답하고 상당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신태용 감독은 솔직하게 스웨덴전 전략 실패를 인정하기도 했다.

"우리가 너무 골대 밑까지 내려와서 수비한 것 같다. 양쪽의 손흥민과 황희찬이 수비 쪽에 치우치다 보니까 김신욱이 고립됐다.

좀 더 공격적으로 갔어야 했는데 지금 보면 나 스스로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자기꾀에 자기가 넘어간건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