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그 꼴찌를 아시오?


언제나 하늘만 올려다보던


덧없이 시간의 그림자에 삼켜지던


그 꼴찌의 한심한 모습을 아시오?


그런데 그것 또 아시오?


하늘을 올려다보기에 


해와 달을 따라가고자 하며


시간의 그림자를 겁내지않고 


기꺼이 들어갈 수 있는 


무지한 용기와 


고귀한 이상과 


불타는 열망을


혹시 당신이 알고자 한적은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