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저 당신을 증오합니다.


당신의 미소가 햇빛처럼 눈부셔서도 아니고


당신이라는 행성의 중력이 


나를 끌어들여서도 아닙니다.


너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 내가 


아주 작은 소행성처럼 보이고


너라는 해에 가려지는 내가


마치 남의 빛으로 빛나는 달과 같아


유성우처럼 쏟아지는 열등감에


나 너를 사랑하고


나 당신을 미워합니다.


이런 너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말이 필요없지만


만약 당신을 다시 만난다면


나 그저 너를 사랑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최근 잘나가는 주위 사람에게 열등감을 느꼇었고

이런 감정을 느끼는 나를 시로 쓰면 어떨까 해서 써보았습니다.

아무 관계도 아닌 너 일때는 사랑하지만

가까운 관계인 당신이 되었을때는 열등감이 생겼기에

너와 당신을 구분해서 시를 쓴게 느껴지면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