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네가 깨어나길 바란다.

니가 처음으로 태어난 날에

야호 하고 외치며 모두 환호했다.


일어나자마자 네가 울어도 기뻤다.

어이없을 때도 있지만 기뻤다.

나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미소를 지었다.


다시 네가 눈을 뜰 수 있을까 싶다.

신난 미소를 지으며 돌아다니는 네 모습이 떠오른다.


그러다가 네가 지칠 때면.

러그를 들춰서 그 밑에서 자곤 했지.

지친 너에게 무언가가 누르는 것이

마음을 편하게 했구나.


보다시피 모두가 너를 기다려.

고개를 들고 네가 눈을 뜨는 것이 보고

싶어서 모두가 네 옆을 지키고 있다.

다시... 눈을 떠주라. 사랑하는 나의 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