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새싹 피어나는 봄 바람 불어오니

분홍 벚꽃 눈처럼 하늘에서 떨어진다.

봄 햇볕, 분홍 눈 아래 벚꽃 향기 느낀다.


무덥고 따갑게 내리쬐는 여름 햇볕

매미 노래 들리는 시내로 뛰어든다.

무더위, 뜨거운 여름 차갑게 이겨낸다.


더운 여름 지나가고 시원한 가을 바람

물감 칠한 길거리 따라서 걸어간다.

바스락, 단풍 밟는 소리 온 동네에 울린다.


시내 어는 추위 속에 겨울 눈 내려오니

마을은 하얀 카펫 깔아 두고 기다린다.

사르르, 나를 위한 듯 하얀 카펫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