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 

늦은 4월의 봄이었다.


벚꽃은 금새 피었다 진다. 고작 2주의 유예기간을 지닌 채, 어느 순간 시들해진다. 

그 새하얀 세계의 각인은 어느덧 가슴 깊이 박혀 무뎌지지 않는다. 

 매화도 그러했다.

그걸 가장 잘 알았다.


달큰한 매화향이 봄을 알렸다.


오랜만에 글쓰니까 안써지네요.. 항상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