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 채널 채널

전 세계적으로 미니밴 시장 자체가 쪼그라들고 있어서, 차기 카니발에 대해서도 잠시 고민해봤습니다. 미래의 카니발은 어떤 식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중심이 될까...


  • 시장 분석: 전 세계적으로 미니밴 시장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미니밴 시장도 한창 추락하다가 연간 50만대권에서 정체중이고, 유럽은 카니발이 들어오지도 않을더러 미니밴의 추락세도 되게 빠릅니다. 그나마 미니밴이 강한 곳은 한국 내수와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시장 정도. 선진국에서는 그 자리를 7인승 SUV들이 매꿔가는 중이며, 유럽은 소형 미니밴을 크로스오버 SUV로 대체한 경우도 있습니다. 중국이나 동남아는 고급 미니밴이라는 개념이 있으며 대표적인 예시가 토요타 알파드/벨파이어 기반의 렉서스 LM. 일본, 중국은 아직까지 미니밴이 용도, 체급별로 다양하며 한국에서는 사실상 카니발만 남았습니다.
  • 자기 분석: 기아자동차가 강한 분야는 RV 시장. 특히 내수시장에서 그 세가 강합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는 SUV가 좀 더 두드러지며, 카니발은 내수시장에서 수요가 더 큽니다. 미국에서 카니발은 시장 점유율이 작은 축에 속합니다. 국내 역시 각종 모델들의 노후화로 고생하는 중.
  • 고객분석: 자사 라인업 내에서 2018년 1월 기준 남성 구매순 2위, 법인차 1위를 차지. 한국 미니밴 시장 95% 차지, 2016년 기준 하이리무진 사양이 2~3명 다자녀 가족 수요가 높은 편. 하지만 팰리세이드의 승승장구와 텔루라이드 판매요구도 무시하기 힘든 변수이며, 국제시장서는 일본 브랜드 대비 약한 이름값도 무시 힘듦. 젊은층은 구매보다는 "경험"을 선호하는 성향을 보이는 중. 

  • 제안 1: 네오마티나식의 크로스오버로 전환 -현역 르노 에스파스, 오펠 크로스랜드 X, 푸조 5008 등이 대표적이며 전환과 동시에 새로운 시장 창출.
  • 제안 2: 타다 등에 특화된 법인차 수요 중심, 카셰어링 시장 중심의 라인. 크라이슬러가 웨이모에 자율주행차 베이스를 대량 납품하고 타다에서 카니발 쓰는 데서 얻은 아이디어 - 미니밴에 더 충실하게.
  • 제안 3: 고급화를 통한 아시아시장 진출 확대 - 동남아시아에서 쓰는 카니발의 쓰임새, 카니발 리무진의 수요를 고려한 방안.
  • 제안 4: 고급화, 전동화를 통한 일본 시장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