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 채널 채널

살아있는 회사들 중에서 꼽자면, 저는 MG, 피아트, 크라이슬러, 란치아, 이런 애들 위줍니다. 라인업과 마케팅 전략을 직접 손대봤으면 해서인데, 대체로 상태가 안 좋거나 되게 마이너해진 애들 위주로 가네요^^;;;


  • MG: "익싸이팅 다치아"의 컨셉을 걸고 일관성 있게 밀고나가서 과거 MG가 추구하던 정신적인 면을 강조. 반쯤 중국차가 되었다지만 일단 MG 이름을 쓰고 개발팀도 영국에 있으니 과거 MG와 연결고리를 만들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싸게, 하지만 운전재미로 대표되는 탄탄한 기본기와 흥미진진한 스타일링으로 승부. 가격 목표는 다치아에 가깝게, 마쓰다, 세아트 등의 저가 대안으로서.
  • 피아트: 현 전략의 적극 활용. 500이 "감성적인" 면모를 밀고 나가되 판다의 "이성적인" 면도 훨씬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서 판다(경형)-자이언트 판다(소형)-첸토벤티(전기차)같은 식으로 푸쉬. 또한 자이언트 판다와 첸토벤티의 미국 수출도 고려해보고 티포, 푼토 후속차도 개발할 여지가 있나 다시 검토해봅니다. 티포도 감성적인 가치를 부여해서 살릴 여지가 있는지 검토해볼 듯 하고, 남미시장용 피아트 토로와 패스트백 SUV도 국제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
  • 크라이슬러: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로서 혁신적인 패키지+미국 문화와 맞닿은 디자인을 추구. 쿠페형 SUV, 다인승 크로스오버처럼 지프가 채우기 곤란한 틈새를 크라이슬러가 전담하고, 포털을 양산화하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내지 문화적 연결고리가 부여된 전동화 라인업도 꾸준히 확장. 2020년대 중순의 브램턴 공장은 어떻게 매꿀지가 고민입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자기가 직접 운영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브랜드, 혹은 회사가 있나요? 지금은 사라진 회사를 언급하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