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우선 절대로 교사, 학생이 모두 다 나쁘다는 글은 아님. 좋은 교사도 많고 착한 학생도 많음. 다만, 제도적으로 비판하는 것임.


가끔 교권 실추됐다면서 교육 엉망 된다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애초에 교권은 가르칠 권리지, 학생들의 사생활과 법적 자유를 침해할 권리가 아님. 특히 학생들이 범죄(폭행, 왕따, 집단따돌림 등) 저지르면 교권이랍시고 때리고는 내부적으로 문제 해결했다고 하는데, 그냥 징계 먹이고 법대로 해야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는 거 아님? 법대로 안 하면 법 안 지키는 학생들이 억울한 거잖아. 그리고 공부 잘 하는데 자기 의견에 반박하는 학생은 선생이 대학교 가기 싫냐면서 교권 가지고 협박하더라. 

그냥 교권도 학생 손으로 민주적 절차를 거쳐서 그 범위가 정해지면 좋겠다. 

그리고 학생들이 엉망이라서 그렇게 못 하겠다면, 우선 법적으로 문제 없는 학생에게는 엉망이라고 해선 안 되는 것이고,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학생이면 그건 그냥 법대로 처벌해야 되는 거지. 학생이 교사 때렸다고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교권이 강화되어야 하고 말도 안 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고 한다면, 학생이 학생을 때리는 문제는 더 사소하다는 건가?(이건 언론 문제가 더 크겠지.) 피해 교사보다 피해 학생이 더 장기적이고 더 큰 고통을 받는 게 일반적인데? 이런 건 교권 강화가 아니라 가해 학생에 대한 봐주기 문화를 소멸시켜야 되는 거지. 그리고 가해 학생은 당연히 힘 가지고 학생들 위협할 것이고 그 힘은 싸움이나 운동해서 길렀을 것이고 그러면 맷집이 있을 텐데 그게 때린다고 해결되겠냐? 며칠 잠잠하다가 다시 보복하는 거지. 특히, 교권 때문에 보복 당하기 너무 쉬운 구조임. 

성인 중에 서로 평등한 관계에서 보복 두려워서 자기한테 일어난 범죄 신고 안 하는 비율이 많겠냐, 학생들 중에 가해 학생의 보복이 두려워서 그냥 맞고 뺏기면서 사는 학생이 많겠냐? 그리고 성인 되면 일방적인 지속적 갈취 및 폭행이 줄어드는 이유가 법적 문제가 될 수 있기 떄문이라는 것을 실질적으로 인지하기 떄문인데, 그러면 학교 내부 사건에서의 가해 학생에 대한 법적 처벌을 실질적으로 실행하면 된다는 거잖아. (청소년 보호법 마음에 안 드는 건 둘쨰 치고)

오히려 그렇게 해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지. 학생들이 내부적으로 범죄 일으키는 건 괜찮고 외부적으로 범죄 일으키는 건 고소 당하는데, 범죄 일으키면 법적 처벌 받는 게 당연한 거고 그건 내부 범죄를 일으켜도 마찬가지임. 

중 고등학생 정도 됐으면 지적 장애인 아닌 이상 다들 상황 판단하고 사리 분별할 수 있음. 도덕 따위 밥 말아 먹은 학생들은 범죄 일으키는 게 본인에게 이익이 되니까 저지르는 거임. 여기에 무고한 학생들 피해 안 보게 하려면 교권 보다 법이 더 효과적임. 법이 약한 거면 그건 교권으로도 해결 안 되는 거임. 

교권(과 피해 학생에 대한 강권)으로 사건을 덮을 수 있다 보니 학교는 봐주기 문화가 심한데, 범죄에 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고 법적으로 판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함.

그리고 학생이랑 교사랑 제발 평등해졌으면 좋겠다. (돈 걱정 없는 학원 강사랑 학생 사이의 관계 정도면 된다고 생각함.)

또 평등하게 의견 반박이나 토론을 함부로 못 하겠어. 생기부에 '교사의 말에 잘 따르지 않음'이라고 쓴다고 하면 그거 공부 잘 하는 학생한테 특히 효과 있는 협박이잖아. 


하여간 현재 교권은 본질적으로 학생에 대한 독재임. (사건 은페 및 지식인 억압이 가능한 권리)


교권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의견 좀 말해 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