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운동과 대보조산운동이 북서쪽과 남동쪽에서 힘을 받는 식으로 이뤄지면서 한반도가 알루미늄 포일 꾸겨지듯이 꾸겨져서 힘을 받는 방향의 수직인 북동-남서 방향으로 산과 골짜기가 생겨났음.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차령산맥, 노령산맥 등 웬만한 2차산맥들은 전부 북동-남서 방향이고 호남평야도 북동-남서 방향이고 나주평야와 영산강도 북동-남서 방향이고 전남 남해안에도 북동-남서 방향 산지가 있고 보성만도 북동-남서 방향이고 미호평야-금강 라인도 북동-남서 방향이고 홍천-인제 라인에 있는 골짜기도 북동-남서 방향이고 추가령구조곡과 그 주변 골짜기들이나 신계-곡산 라인이나 대동강이나 청천강이나 이런 것도 다 북동-남서 방향인데 그런데 영남 쪽은 지형 생성 요인이 약간 달라서인지 이런 방향성은 나타나지 않음.

 

근데 이렇게 한반도가 꾸겨지면서 꼭 힘의 수직으로만 꾸겨지는 게 아니고 힘을 감당 못 해서 힘과 평행한 방향으로도 같이 꾸겨지는 바람에 성천-양덕 라인이나 삭주-구성 라인이나 창성-운산 라인 같이 북서-남동 방향의 골짜기도 비교적 작은 규모로 나타나고 있음.

 

여기까지가 일반인이 추론 가능한 범위이고 자세한 건 지형학 논문을 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