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나 순천이나 선형으로 시가지가 발달해 있어서 노선만 잘 짜면 수요 쉽게 쓸어담는 건 당연지사고 배차간격 확보를 위해 가급적 버스 다니는 길을 하나로 모아주는 게 필요해보임. 노선이 여러 곳으로 퍼져 있으면 정류장이 더 널리널리 분포하게 만들 수 있지만 대신 배차간격에서 손해를 봐서 이용률을 더 떨어트림. 수요처에서 정류장과의 거리가 500m대 이하일 때는 좀 걸어가더라도 일단 정류장에 도착하면 금방 탈 수 있는 게 더 나음. 구미역 쪽은 구미중앙로로 몰빵시켜놨는데 정작 거기만 몰빵시켜놓고 나머지는 각개분산시켜놔서 구미역 앞만 혼파망 됨.

 

예를 들면 순천은 77 71 52 같은 메이저 노선들을 전부 중앙로-팔마로에 몰빵시켜놔서 중앙동 이북으로는 중앙로 말고 다른 길로 평행하게 다니는 버스가 촌동네 가는 듣보잡노선 빼곤 없는데 정작 중앙로에만 가면 버스들이 실시간으로 기차놀이를 하고 자빠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