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중국 본토와 인접한 지역에 인구 25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주요 외신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6일 시정연설을 통해 ‘북부도회구(北部都會區)’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홍콩과 중국 광둥성 선전 접경 지역 300㎢에 최대 92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250만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홍콩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해 현재 홍콩 인구(약 750만명)의 3분의 1이 살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뜻이다.

중국과의 연계성도 강화된다. 신도시에는 5개의 철도망이 연결되며 이 중 3개 노선은 중국 본토로 이어진다. 현재 홍콩의 경제, 행정 중심인 홍콩섬, 구룡반도 남부보다는 중국 선전과 가까운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신도시 개발 계획에 대해 “홍콩을 중국 본토에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그간 광둥성 주요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연결하는 웨강아오 대만구(粤港澳 大灣區·그레이트 베이 에어리어) 개발 계획을 추진해왔다. 신도시가 건설되면 중국 본토에서 들어오는 중국인들의 숫자도 대거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음 홍콩은 가뜩이나 인구가 빠르게 줄어드는데(출산율도 0.76으로 한국보다도 낮음) 저렇게 거대한 도시를 건설할 여력이 있을까

중국본토의 사람들을 들여올려는 목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