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선거구에 속한 지역끼리 교류가 있어야만 지역대표성이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교류는 없지만 같은 속성을 공유하고 있으면 동질성에 의한 지역대표성이 만들어지거든. 문제의 홍철화양인 같은 경우는 전부 강원도 전방 지역이고, 강원도 내에서 전부 춘천권에 해당하는 지역이라서 넓은 지역을 묶어도 지역대표성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당시 현직 국회의원들의 의견도 있었음.

 

중동강옹 같은 경우도 강화군이 생뚱맞은 곳에 붙긴 했지만, 옹진군과 묶여서 서해상 최전방 지역이라는 동질성을 확보함.

 

태횡영평정은 꽤 많이 섞인 케이스인데 일단 횡성, 남평창, 영월은 원주권이고, 횡성, 북평창, 정선은 동계 레저 스포츠가 이루어지는 권역이고, 태백, 정선, 영월은 옛 광업 지역이니 부분부분 여러 가지 동질성이 섞여 있음.

 

광곡구도 마찬가지로 순천권 주변 지역들을 한데 묶은 선거구에 해당하고, 담함영장 역시 광주권 지역들윽 한데 묶은 선거구에 해당됨.

 

완무진장 같은 경우는 전주 인접 지역이 많이 걸리긴 한데 그래도 완주 고산 쪽은 무진장이나 다름없는 산골이라...

 

물론 상군의청이라든가 밀의함창이라든가 고보장강이라든가 포항남울릉이라든가 같은 인구를 맞추느라 어거지가 발생한 곳도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