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보성에 엄마랑 아빠랑 살면서 초중고까지 나왔는데 대학 때문에 나만 청주에 올라와있음. 근데 기숙사 살 적에는 기숙사는 임시로 있는 곳이고 집은 당연히 보성이라고 하는데, 이제 자취를 해서 집이 생겨놓으니까 어디 가서 보성 산다고 해야 될지 청주 산다고 해야 될지 잘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대학을 광주로 갔다면, 우리 집에서 옷 사거나 병원 가거나 할 때 광주를 주로 갔다왔기 때문에 광주도 크게 보면 고향이나 마찬가지라서 그냥 광주 산다고 해도 고향을 등지는 느낌이 별로 안 나는데, 청주는 완전 다른 지방이라 보니까 뭔가 청주 산다고 하면 고향을 등지는 느낌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