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인구는 평범한 중소도시 인구 정도인데 문제는 동탄만으로도 오산을 씹어먹을 정도의 수치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오산은 별다른 대형 계획 없이 원래 편리한 교통과 화성군청 이전 등을 통해 읍내 정도 역할은 주변 시군의 마을들에 제공하고 있었고 이후 차차 서울, 수원의 위성도시로 발전한 평범한 도시인데 동탄은 신도시 계획을 통해 갑자기 오산보다 큰 규모로 발전한 도시라 역사가 다르고 동탄과 오산의 연대감이 약할 수밖에 없음. 그리고 동탄이 개발되면서 동탄의 높은 수요 때문에 상권도 같이 따라왔으니 동탄 사람들이 오산에 갈 일이 별로 없음. 동탄에서는 못 하는 것을 하기 위해 수원이나 서울에 가는 일은 있어도, 오산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동탄에서도 할 수 있는데 왜 오산을 감?

 

물론 동탄 개발 전에는 상권이란 것 자체가 없었으니... 장을 보거나 하기 위해 병점이나 오산에 가는 일은 많았을 듯함. 근데 시골 마을에 살던 사람들이나 병점, 오산 같은 구시가지급 도시에 더 익숙하지, 그 사람들은 이미 마을이 갈아엎어져서 다 떠났고 신도시로서의 동탄에 새로 입주한 타 도시 출신 사람들밖에 없는데 이 사람들의 대부분은 오산에 익숙할 리가 없음. 그냥 남의 도시지.

 

그래서 오산과 동탄이 통합하는 건 최소 병점 정도는 끌어들이는 대통합이 더 설득력 있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