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선정 기준: 각국에서 가장 큰 도시는 인구 100만 이상, 그 외 도시는 150만 이상. 인구수는 시가지 인구 기준으로 citypopulation.de에서 찾음. 별표 친 곳은 해당 시가지가 확실한 중심지 없이 연담화된 여러 도시들로 이루어진 경우이고, 폴란드의 실롱스크 도시권(중심지 카토비체)은 일조량 통계가 읎어서 그냥 빼버림

* 표의 데이터는 대부분 위뷁에서 가져왔는데 다른 연도의 평년값들이 섞여 있으니 이 표를 가지고 직접적으로 도시 A와 B의 기후를 비교하는 건 아무래도 부적절. 경향 정도로 보면 될 듯 ㅇㅇ




교과서에도 나왔듯 유럽은 고위도에 위치해 있지만 해류의 영향으로 연교차가 작고 온화. 연평균 기온으로 살펴보면 한국의 평균 기온은 중부유럽-남유럽 경계선쯤 되는데 이 정도만 되어도 거의 위도 45도. 특히 겨울 날씨를 보면 서울의 1월 평균기온은 스톡홀름보다도 높고 오슬로랑 비슷비슷한 수준. 여름 날씨 역시 남유럽을 제외하고는 그리 덥진 않은 편: 물론 어디까지나 평균이라는 거지 한파나 폭염이 오지 않는다는 뜻이 아님. 전반적으로 보면 가장 더운 곳은 스페인과 그리스, 가장 추운 곳은 러시아, 그리고 연교차가 작은 곳은 영국과 아일랜드, (위 표에는 없지만) 아이슬란드.

 * 러시아나 북유럽의 경우 최한월 기온이 -10℃ 밑으로 떨어지는 추운 지역도 많지만 대도시들은 그래도 기후조건이 괜찮은 데 몰려 있어서 이 리스트에는 극단적으로 추운 지역은 빠짐. 반면 아테네는 진짜로 유럽 최고기온(48.0℃) 기록을 보유하고 있음.



강수량은 지중해성 기후를 띄는 남유럽을 제외하면 대체로 고르게 오는 편. 유럽에도 노르웨이나 발칸 반도 서해안 지역처럼 비가 굉장히 많이 오는 다우지들도 있지만 아쉽게도(?) 도시 선정 과정에서 탈락해서 한국보다 강수량이 많은 곳은 위 리스트엔 읎음 / 한편 비 안 오는 동네는 아까 가장 더운 동네였던 스페인과 그리스로 스페인 같은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쾨펜 기후구분상 BWh가 나타나기도 함.



일조시간은 남유럽은 한국보다 많고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 위도가 높고 여름에 강수량이 집중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은 가능하지만 대체로 겨울은 어둡고 여름은 밝음. 위 표에서는 영국의 주요 도시들이 일조량이 매우 적은 것을 확인 가능.